camera & photo 38

코로나

New Normal 이라고도 하는데, 이럴 때에는 항상 new가 좋은 것은 아니다. old 한 지난날의 normal 이 그립기도 하다. 벌써 봄이 지났고, 여름을 보냈도 이제 가을의 한 중간에 있음에도, 아직 코로나로 부터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기약도 없다 그러는 중에도 같이 일하는 동료들과 건조한 업무이야기ㅠ보다는 Jeopardy 같은 퀴즈도 하며 일상을 버텨낸다. 다행히 점수가 적당하게 가려진 순간을 사진으로 ㅎ. 그리고 제일 왼쪽 분은 이번주가 마지막 근무이고, 수요일날 퇴직을 할 예정이다. 38년 근무. 앞날에 축복을 빌며.

camera & photo 2020.10.16

주말!

어제 대빵한테서 온 이멜을 확인도 않고 있었는데, 그 이멜 중에 오늘 1시간 일찍 퇴근하라는 망극한 내용이 있었나 봅니다. 그래서 ~~ 알흠다운 주말을 맞이하게 된 것 까지는 좋았는데, 핸드폰 알람이 띵동 울립니다. 피검사하는 날이라고 ㅠㅠ 저희 동네에 피를 뽑아주는 곳이 몇 군데 있어서 평상시에 퇴근길에 갔던 곳 대신에 집에서 1 km 정도 떨어진 가까운 곳으로 가기로 한 것도 좋았습니다. 조금 늦더위가 마지막 피치를 올리고 있긴 했지만, 일마치고 1km 는 사뿐히 걸어서 가기로 합니다. 병원으로 가기에 덴탈마스크 대신 두툼한 kf94 를 장착하고, 스마트워치 운동모드리셋하고, 블투 이어폰 끼고, 심수봉이 백만송이 장미를 찾아 대는..ㅎ 1km.. 알보병이 아닌관계로 더웠습니다. 직사광선이 저만 따라옵..

camera & photo 2020.10.10

Rollei 35 battery

롤라이35는 개성넘치게 1.35V 라는 배터리를 사용한다. 모양도 맨들맨들한 일반 밧데리와는 다르게 갓을 쓴 모습으로 묵직하게 다가와서는 지갑을 사정없이 갈취하는. 그래서 1.5V 짜리를 사용하면서 노출을 조절하거나 혹은 전압조절이라는 수술을 하기도 하는데.... 각설하고, 이번에 롤라이를 판매하신 분은 어디서 구했는지 무려 mercury-free도 아닌 수은전지를 동봉해서 보냈다. 속으로, 뭐지뭐지뭐지??? 하면서 뜯지도 않고 먼 곳에 던져놓고 방치하고 있다. 일단 먼데 놓고 구경모드입니다. 그리고 친절하게 설명서까지 이렇게 프린팅해서 같이 보낸 판매자, Ken. 노트만 감사히 받고, 설명서는 박스로 다시...ㅎㅎㅎ 아, 그리고 새 배터리외에 이미 카메라 안에 배터리가 들어 가 있고, 판매전에 점검까지..

camera & photo 2020.10.03

Rollei35

시장의 잣대로 안되는 것들이 있다. 대체로 인간의 감성을 터치하는 것들이 그러하다. 그 범주에 카메라도 들어간다고 본다. 필름을 넣어서 사용하는 카메라를 2020년에 구입을 한다? 차라리 요즘 같은 '가즈아' 분위기에서는 애플 주식을 사는 것이 맞다고 할 것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하나 들인다. 롤라이35 이제까지 수많은 카메라를 들이고 내보내고 했지만, 가장 많이 들였다 내보낸 바디는 단연 롤라이 35라고 할 것이다. 작지만 뭔가 끌리는 마력이 분명히 있다. 이번에는 이베이를 둘러 보다가 나름 깨끗하고 너무 비싸지도 저렴하지도 않은 바디를 발견했다. 사진으로 봐서는 싱가폴 초기 제품같은 기본형 카메라인데, 판매자가 자세히 자기 카메라에 대해서 설명을 해주는데, 일단 믿고 구입하기로 했다. 출시한지 ..

camera & photo 2020.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