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욱 133

라면 & 43.39달러

띵동! TV를 보는 중, 카드결제 문자가 온다.호윤이 카드 (번호는 지움). 라면집에 간 듯한데, 라면집에서 소갈비를 주문한 건지... 43달러가 결제 되었다. ㅎㄷㄷ 동욱이는 기숙사에서 밥이나 먹었은지, 전화를 해본다. 뭔가 소란소런 소리 너머로 동욱이 목소리가 들린다. "형이랑, 점심 먹으러 왔어요, 형 바꿀게요!" 그렇다. 동욱이가 혹시 캠퍼스밖에 치킨가게를 물어 본 모양인데, 호윤이는 치킨가게를 소개시켜 줄겸 캠퍼스 바깥 맛집으로 동욱이를 데리고 간 모양이다. 저 라면집은 호윤이가 자주 가는 식당이긴 (수시로 결제 문자 옴) 한데... ㅎㅎ 오랜만에 일요일 점심을 같이 먹나 보다. 43달러 쯤이야.. ^^ 0하나 더 붙어도 괜찮음.

호윤&동욱 2023.09.18

9.11 추념

어느듯 9월. 노동절 연휴를 끝내면 이내 제복을 입는 이들에게는 더욱 특별할 9.11 추념식 행사가 기다린다. 동욱이가 다니는 학교도 예외없이. 근처에서 복무중인 군인, ROTC, 경찰 그리고 소방관들이 참여했다고 한다. 세계무역센터가 테러로 붕괴될 때, 모두가 살고자 그것에서 뛰쳐나옴에도 불구하고 빠져 나오지 못한 무고한 시민들을 구조하기 오히려 무역센터를 향해 뛰어 들어간 소방관과 경찰들을 추념하기 위해 소방관들은 구조장비를 그대로 매고 계단을 올랐다. 무거운 장비를 온전히 매고서 110층 건물을 오직 계단으로 뛰어 오른 소방관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며 동욱이네 학교에서도 행사를 진행했다. https://youtube.com/shorts/8MxTbKUxxoA?si=Bff_niywQ8AOhr0_

호윤&동욱 2023.09.12

대학 기숙사 들어 가는 날

두둥 2023년 8월 19일 오후 1시 이렇게 기숙사 입실 시간과 날짜를 받아 두었다. 대강 준비는 했다고 하지만, 동욱이는 마지막까지 짐들을 챙긴다.박스에 하나씩 챙기는 중. 운동화, 구두, 등산화, 옷가지, 이불 등등 몇 박스가 나온다. 길을 나선다.이 길을 6시간 정도 운전하면, 이렇게 학교 주차장이 나온다멀리 미식축구장이 보이고, 주차장은 이삿짐을 옮기는 학생과 그 부모들로 바삐 움직이는 것이 보인다. 동욱이는 행정실에 가서 기숙사 열쇠 등을 받아서 온다. 짐정리엔 자취경력 3년 호윤이가 손빠르게 움직인다. 마치 메시가 드리볼하듯 날렵하게 https://youtu.be/W2acP7yxAJ0호윤이의 짠바를 더 보자 https://youtu.be/3T4Unf25p8w성조기 붙어 있는 침대가 2학년 룸..

호윤&동욱 2023.08.22

동욱 졸업식, 유후~~

https://youtu.be/nEzVvomoeHM코로나가 완전히 끝난 후, 진정한 졸업식!!! 동욱, 졸업축하 반면에 코로나를 온몸으로 통과하며 졸업식을 한 호윤. 무려 4일에 걸쳐서 졸업생들이 접촉해서 코로나 걸릴까 주차장에서 대기하며 격리(?)했었던 2020 졸업식. 졸업식 취소를 마지막까지 고민하다가, 이 졸업식 후 각자 길을 향해 멀리 떠나는 애들을 위해 학부모들이 강력히 요구해서 이루어진 졸업식. 교장선생님 (좌측), 4일 내도록 하루8시간씩 진행되는 졸업식에 저렇게 서 계셨음. https://youtu.be/MRuAOnbgaDQ

호윤&동욱 2023.06.11

늦은 일요일 점심

큰 놈이 아침부터 머리가 살짝 아프단다. 그러면서 내놓은 죽조차 마다하고 다시 자러 간다면서 방으로 들어간다. 어차피 일요일아침이라, 아침도 아니고 점심에 가까운 첫 끼니지만..... 그래도 마음이 쓰임에도 불구하고 오늘 정오에 있는 약속땜에 급히 집을 나선다. Daniel 과 그의 가족을 만나기로 했는데, 마침 장소는 집근처 레스토랑. 근처에 살면서 약속에 늦으면 체면이 안서기에 시간에 여유를 두고 식당에 들어 선다. 들어 서자마자 코끝을 파고 들어오는 달콥한 베베큐향은 집에 두통으로 누워있는 놈이 생각케 한다. 고기를 좋아 하는...... 어찌 얻어 먹는 분위기가 되어서, 항상 처음 가는 식당에 가면 그렇듯, 메뉴판 제위 첫째에 위치한 것을 주문하다. 왜냐하면 #1 메뉴는 보통 그 집에서 제일 잘하는..

호윤&동욱 2022.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