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영화

미국역사 #1

로드매니저 2021. 4. 6. 05:58

미국역사 이야기를 재미삼아 적오 봅니다.  우리는 늘 미국역사를 독립전쟁 이후의 것들만 집중해서 살펴봤습니다만, 선사시대부터 여기에도 땅이 있었고, 사람이 살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미국 중고등학생들의 학교 역사를 중심으로 좀더 먼 과거부터 시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미국대륙에 정착한 최초의 인류
미국에 최초의 인류가 살기시작한 것은 대략 기원전 38,000년이전으로 추정됩니다.  즉 지금으로 부터 40,000년 전에 이주민들이 미국이라는 땅에 정착해서 살기 시작했습니다.  사냥과 과일열매를 주로 채집해서 살던 인류는 다른 지역에서 발견된 인류의 흔적처럼 그들도 아프리카를 거쳐 먹거리를 찾아 곳곳을 해매이게 됩니다.  그래서 어떤 집단은 아시아로, 혹은 북쪽으로 이동을 하게 되고, 혹은 아시아 북동쪽 끝까지 이르게 됩니다.  이들이 어떻게 아시아를 경유하여 아프리카로부터 미국대륙으로 넘어 왔는지에 대한 이론은 이렇습니다.

현생인류가 출현한 것이 20-30만년 전으로 보고 있으며, 마지막 간빙기가 12,500년 으로 통상 과학자들이 밝히고 있습니다.  이 당시에는 위의 그림처럼 아시아대륙의 끝단과 아메리카 대륙의 끝인 알라스카가 베링지협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즉, 이 시기에는 바다표면은 얼음으로 덮혀 있었고, 지금의 베링해는 수심이 더 얕아서 사람이 충분히 도보로 건널 수 있는 환경이 되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 시기에 사냥등을 목적으로 이동생활을 하던 인류들이 미국땅으로 이주해온 것으로 보입니다.  이들의 이주는 기원전 10,500년 정도에 중단이 되었는데, 그 이유는 당연히 간빙기가 끝나면서 베링지협이 바닷물로 덮혔기 때문기 때문입니다.  간빙기 시대에 살았던 거대한 동물들도 멸종되고 이제는 사냥할 수 있는 동물들의 크기도 줄어 들고, 채집할 수 있는 식물들의 종류에도 변화가 생깁니다.  그래서 알라스카로 이주한 사람들은 몇몇은 알라스카에서 사냥을 하면서 지내고, 다른 무리들은 아시아에서 건너올 때 처럼 사냥이나 채집활동을 위해서 계속 남쪽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이렇게 이주민들 사이에서도 식량을 위해서 이동하거나 정착을 하면서 나름의 고유한 문화라는 것이 생겨나게 됩니다. 몇몇 이주민들은 식량을 찾아서 이주하는 대신에 드디어 정착이라는 것을 하게 됩니다.  왜냐하면 씨앗을 뿌릴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에 정착을 하고 식량을 재배하기 시작합니다.  정착생활을 시작하면서 거주를 위한 주거지를 짓게 되고 주거지가 모여서 마을을 형성하게 되었으며 일상생활을 영위하기 위한 도구들을 발명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집단생활은 후에 국가를 결성하기위한 사회라는 구조를 만들게 됩니다.
기원전 1200-400년 사이에 아메리카대륙에서 최초로 문명이 탄생하게되는데, 바로 올멕 (Olmec)입니다.  거대한 얼굴 조각상을 유물로 남겼으며 주거지역은 멕시코-중앙아메리카 저지대 해안지역입니다.  올멕은 이후에 아메리카 대륙에 나타나는 문명에 많은 영향을 끼쳤으며 기원전 400년 경에 사라진 것으로 보입니다.  이들이 사라진 이유는 밝혀진 것이 없으며, 다만 기근, 질명, 전쟁이나 자연재해가 원인이 아니었을까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 글을 적으면서도 왜 이주민들이 알라스카에서 가까운 북미지역이 아닌 지금의 멕시코, 온두라스, 과테말라 등에서 정착하고 문명을 일으켰는지 의문점이 남긴합니다.  단순히 저지대 해안지역이라고 하기엔 로키산맥 서쪽의 광활한 캘리포니아를 지나친 것도 그렇고, 반대로 잉카문명이 발견된 페루는 안데스산악지대이기에 더욱 그렇습니다.
올멕문명이 사라질 즈음에 약 기원전 300년, 인근에서 마야 (Maya)문명이 출현합니다.  이들은 사워늘 짓고 태양, 별, 달 등을 숭배하는 신정정치를 펼치게 됩니다.  마야문명은 인류역사에 있어서 365일 달력을 발명하였고, 교역활동을 위한 운하를 건설하기도 했습니다만 서기 약 900년경에 역사속으로 사라졌습니다.
서기 1100년 경 지금의 멕시코지역에서 출현한 문명이 바로 아즈텍입니다.  강력한 군사력을 바탕으로 국가를 건설하였으며 당시 수도였던 테노치티틀란 (Tenochititlan)은 인구가 가장 많은 도시 중 하나였던 것을 보입니다.  1521년 스페인 침공으로 역사에서 사라졌습니다.  마지막으로 다룰 문명은 유명한 잉카제국 (Inca)이 되겠습니다. 잉카제국은 안데스산맥, 지금의 페루지역에서 아즈텍과 비슷한 1100년에 출현했습니다. 수도는 쿠즈코 (Cuzco) 였으며 기술은 상당히 발전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즉, 계단식 농경재배, 로마와 견줄만한 도로망, 수도시설 등이 있으며, 건축에도 발전된 기술을 보여 줍니다.  
제목은 미국역사라고 했지만, 적고 보니 중부아메라카 (멕시코 일대)의 역사에 집중된 것이 보입니다.  북미지역에 정착을 한 이주민을 중앙아메리카의 이주민과 구분하여 아메리카 원주민 (Native American) 으로 부르고 있습니다.  기원전 1200년경에 미국 서부 유타-콜로라도-아리조나-뉴멕시코지역에서 이주민들이 정착한 것으로 보이며 초기에는 땅을 파서 주거지를 만들었지만 약 750년 경에는 흙으로 만든 아파트 형태의 다층구조로 된 주거형태를 보여줍니다.  이들에 대한 이야기는 다음으로 넘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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