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53

텍사스 운전면허증

2017년 12월 5일 운전면허증 교부받으러 간다. 텍사스는 우리나라의 운전면허증을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텍사스의 그것으로 교부해준다. 그 요건이라는 것이 실제로 거주하느냐인데, 이를 증명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름과 주소가 명시된 아파트 임대 계약서나 매매계약서를 증방서류로 가져가야 한다. 어느 정부기관의 민원실은 마찬가지겠지만, 여기도 번호표 뽑고 대기하는 줄이 상당하다. 최소 2시간은 기본 다행히 서류 등에 하자가 없어서, 바로 현장에서 담당자가 사진을 찍한고는 임시면허를 허가하는 서류를 한 장 발급해준다. 실물 운전면허증이 배달오기 전까지 사용할 수 있다......:) 이미 들어서 다들 알고 있겠지만, 미국 운전면허증의 사진은 악명높다. 내가 브래드 피드 혹은 키아누립스 정도의 미남이다라고 자신한다..

자동차 2022.11.22

New Braunfels, TX

샌안토니오에서 가까운 도시. 워낙 텍사스가 허허벌판인 곳이라, 하필이면 그 옛날에 많고 많은 도시 중에 왜 뉴브라운펠즈에 사람들이 정착했을까? (작은 강이 있긴 하다). 1846년에 저 법원이 지어 졌다고 하니, 이미 샌안토니오에 동네가 왕창 들어 섰을 시기이고, 회사가 위치한 Fort Sam Houston이 1876년 강화도 조약이 체결되던 시기에 생겨났을 즈음이다. 동네는 적당한 앤틱함이 잘 묻어 나며 곳곳에 골동품상들이 재미난 물건들을 진열하고 판매하기도 한다. 혹시 LP판을 찾는 다면 어마어마한 물건들이 있기도. 2018년 2월 24일, New Braunfels, TX / Iphone 6+

호윤&동욱 2022.11.21

토요일 아침

편안한 토요일 이미 주차장은 주말을 즐기는 사람들로 가득. 유방암환자들 돕기위한 모임이 진행 중인지 분홍색 리본과 운동복을 입은 사람이 많이 보인다. 가을 하늘. 원래 단풍이 있어야 할 시기, 하지만 저렇게 초록색으로 있다가 색깔이 조금 변하는 정도로 늦가을을 맞이할 것이다 축하 비행쇼..ㅎ 미국 도시 곳곳을 연결하는 사우스웨스트 항공사. 갤21 울트라의 초망원 10배 줌의 위력 나름 일출 전망대. 새해엔 여기에 사람들로 복작복작하는 곳 요즘은 다리 근육이 붙었는지, 제법 잘 댕긴다 앞선 사람들이 아이들 때문에 속도가 너무 늦어, 오랜만에 쉐이디 크릭으로 돌아 간다. 수분도 이젠 조절하면서 ..

호윤&동욱 2022.10.18

middle of nowhere in Texas

텍사스는 너르다. 많이. 동서를 연결하는 10번 고속도로를 타고 텍사스로 들어 오면 일단 12시간을 쉬지 않고 달리면 통과할 수 있다. 12시간을 어느 속도로 달려야 하느냐의 문제인데, 관대한 텍사스의 속도제한이 곳곳에서 80마일 (시속 130키로). 80마일로 정속 주행을 하면 '점마, 촌놈이네' 라며 옆차선의 차들이 빠르게 추월할 것이다. 857마일 = 1,379키로 그럼 남북은? 남북도 그러하다. 텍사스 북서부는 허허벌판이 많다. 광활한 텍사스. ❤️ 💙 💜 💖 💗 💘

기타 2022.10.10

call-up by him

샌안토니오 처음 이 도시에 왔을때, 호텔 프론트직원이 나에게 알려준 말이 생생하게 기억나는 아침. ... 운전매너가 쓰레기이니 조심해라 ... 남쪽방향으로 운전하지 마라 ... 어느 동네를 가더라도, 집이 작아 지고 낡은 자동차가 길에 주차되어 있으면 유턴해서 빠져나오라. 오늘은 그 중에서 1번에 해당하는 날인가 보다. 아침 출근길 218도로가 완전히 막혔다. 이 사진 찍어서 삼실 동료들한테 보내고, 사이드 브레이크 땡기고는 차에서 30분째 커피만 마신다. 집에 갈까?

기타 2022.10.02

오후만 있는 토요일

불금을 넷플릭스 드라마로 하얗게 불태우고, 토요일 아침은 이세상 그 누구보다 더 늦게 일어났다. 대강 아침인지 점심인지 애매한 밥을 먹고, 재활용 쓰레기를 한보따리 양손에 들고 집을 나선다. HEB에 가서 배추를 사러 나서지만, 토요일에 배추만 달랑 사고 바로 돌아 오는 것은 뭔가 건조한 토요일 같음에. 제일 만만한 동네(?) 커피집, 스벅에 잠시 내린다. 아직 코로나 중이기 때문에 캐셔는 아크릴로 막아 놓고, 스벅 음악을 신나게 쏟아 내며, 주문받는 알바생이나 주문하는 손님이나 마스크를 끼고 주문을 하고 받는데, 한 번에 안된다. 거의 쥐어 짜는 소리로 그냥 주문을 한다. (차라리 앱으로 주문을 할 것을 그랬다) 사진기 꺼낼 일도 없는 배추사러 가는 걸음에 빌링햄, 카메라 2대, 그리고 유일하게 합리적..

기타 2022.01.23

일상

컨디션이 메롱합니다. 코로나 검사를 일단 예약하긴 했는데, 출근하기도 애매하고 해서 오늘은 땡땡이. 그래서 제일 좋아하는 것 중에 하나인, 아메리카노 하나 뽑고, 학교에 작은 아들 픽업하는 거. 제일 좋아하는 일이죠. 오는 길에 햄버거 하나 때리고 ㅋㅋㅋㅋ 그런데, 이름이 어느새 제프로 바뀐... ㅠ 분명히 찍으면 나올텐데. 그래도 개떡 같이 '젶'이라고 불러도 찰떡같이 알아 먹고 낼럼 받아 왔습니다. ㅎ www.covidtests.gov COVIDtests.gov - Free at-home COVID-19 tests Every home in the U.S. is eligible to order 4 free at-home COVID-19 tests. The tests are completely free...

기타 2022.0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