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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가을 속으로 들어가다

[콘탁스 167] 비내리는 경주... 그 가을속으로 들어가다. 2008년 11월 10일 요즘은 이런저런 핑계와 이유로 인해서 차를 타고 반경 20리를 벗어난 적이 없다. 단, 출근제외. 그래서 조심스레 금요일 저녁에 애들한테 말해본다. '내일 경주에 갈 사람??!!' 호윤이와 동욱이는 좋아서 팔딱팔딱 뛴다. 특히 호윤이는 박물관에 가고 싶어 안달이 난 상태이고, 동욱이는 형이 좋아하니까 무조건 좋아서 난리다. [콘탁스 167] 다음 날 아침, 차를 타고 경주로 내려가는 길 아침에 살짝 본 일기예보는 사실 우울하게 만들기에 충분할만큼의 비올 확률 80%. 잔뜩 찌푸린 가을 하늘은 비가 곧 쏟아질 것같은 모양새를 하고 있긴 했었고, 이윽고 건천근처에 도착해서는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아...증말 불국사에 도..

camera & photo 2021.03.09

2007 예천 곤충 바이오 엑스포

2007 예천 곤충 바이오 엑스포... 긴 제목처럼.... 지난 주에 남해를 돌고 온 뒤, 그리고 연이은 늦은 귀가로 피곤이 쓰나미로 몰려왔지만, 질질 끌려 가는 듯 다녀 왔다. 왜냐하면, 원래는 목요일날 유치원에서 단체로 가기로 되어 있었는데, 동욱이 녀석이 유치원에서 결막염이라는 눈병을 자랑스럽게 집으로 가지고 온 것이다. 그 덕분에 다음 달 유치원에서 가는 단체 관람을 못 가고 훌륭하게 온 집안식구를에게 결막염이라는 선물을 안겨 주었고 토끼눈을 만들어 버렸다. 아, 요즘도 이렇게 개념없는 애기 엄마들이. 자기 애들이 눈병이 낫다면, 당연히 유치원을 보내지 말아야 하는데, 봐줄 사람이 없다고 유치원에 보내는 무뇌아적인.... 이유야 어찌 되었던 어깨를 축 늘어뜨리고 집에 있는 녀석들에게, '아빠랑 토..

camera & photo 2021.03.06

여수 & 남해로....

2007년 여름이다. 여름이 다가오면 본능적으로 '휴가'를 떠올린다. 왜 그렇게, 더운 날씨에 사람들이 막힌 길을 타고 고생길을 나서는지 모르겠지만, 그렇다고 남들 다 가는데, 혼자서 집에 있기에는 방학내내 집에서만 지낸, 그리고 며칠전 부터 인터넷에서 휴가지 검색을 하고 있는 집사람에 대한 예의가 아닐 것이기에.... 더군다나, 이번에 또 다시 디카를 장만했다는 것.... 디카를 택배로 받자마자 박스를 개봉하고는 바로 여행길에 오른다....^_^ 국민 피서지가 되어 버린 해운대를 향할까 하다가, 그래도 오랜만의 휴가인지라, 차를 남도끝으로 향한다. 빵뚤린 고속도로....피서철이 만나? 고속도로 여행은 역시 휴게소에서 잠깐 쉬는 것이 아주 맛깔난다. 텁텁해진 입안을 개운하개 해 줄 한 잔의 아이스 커피...

camera & photo 2021.0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