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3

양반의 도시 전주를 거쳐 수탈의 아픔을 간직한 군산까지

오랜만에 자동차에 좌석을 가득 채우고, 전주로 향한다. 전주하면 가장 먼저, 비빕밥이 생각나고 그 다음은 전주이씨가 생각나고, 전라북도의 도청소재지. 도청소재지이기 때문에 많은 대학교가 있는 교육도시. 이쯤 생각하고 길을 나설 준비를 한다. 1. 준비단계 설날 연휴를 잘 보내고, 고생들을 한 주역들인 가족들과 함께 여행을 계획한 것이 첫 이유이고, 두번째는 긴 겨울방학과 연이은 기나 긴 봄방항을 맞이하여 곰들처럼 거실과 방을 왔다갔다 하며 바깥 출입을 멀리하고 있는 애들에게 바깥 공기를 들이킬 수 있는 기회를 가지기 위해서이다. 급하게 숙소를 알아 보는데, 전주하면, 콘크리트로 잘 만들어진 육면체의 건물에서 자는 것은 사리에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느낌에 한옥 숙소를 찾아 보는데 마땅한 곳이 없다. 물론..

camera & photo 2021.0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