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유럽국가들은 AZ 접종을 중단하는가 (AP 통신)

좀전에 올라온 뉴스입니다. AP통신

제목이 좀 불편한 것도 사실인데, 그대로 옮겼습니다. 왜냐하면 백신에 대해서 허위정보를 퍼뜨려 국민을 불안하게 하면 처벌을 받는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지난주까지만 해도 독일과 프랑스는 AZ의 혈전문제가 대두되어서 몇몇 유럽국가와 타이랜드가 백신접종을 일시 중단한 것과 관련해서 접종의 효과가 그 반대보다 더 크기때문에 계속 접종을 진행한다고 했습니다만, 이들 국가도 접종중단 국가 대열에 합류 했다고 합니다.

여전히 EU의 의약품 감독기관 (EMA: European Medicines Agency)와 세계 보건기구는 AZ과 현재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혈전과의 직접 연관성은 없기 때문에 계속 AZ 접종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접종을 중단한 국가들도 직접적인 연관성에 대해서는 인정하지만, 그럼에도 백신의 안전성과 관련한 사전적인 조치로서 일단 문제와 원인파악을 해야 하기 때문에 계속 접종을 진행실킬 수 없다고 합니다.

제조사측에서도 이와 관련하여 현재 1천 7백만명이 AZ을 접종 받았고, 그 중에서 37명에게 혈전이 발견되어 보고 되었는데, 이는 동일한 숫자의 인구 그룹을 놓고 봤을때 혈전발생 빈도가 오히려 더 낫은 숫치를 보여주기에, 반드시 백신에 의해서 생겼다고 단언할 수 없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다시 원점으로 돌아와서 AZ으로 인해 혈전이 발생되었는가인데요, 결론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EMA 측에서도 백신을 맞아서 혈전이 생긴 숫자가 백신을 맞지 않고도 혈전이 생긴 사람보다 더 적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AZ 접종을 최고로 많이 시행한 영국을 기준으로 보면 1천 1백만명에게 접종을 실시했고, 그 중에서 11명에게 혈전이 발생했지만, 백신과의 연관성을 입증하지는 못했습니다. 따라서 몇몇 의료인들은 현재까지 백신을 접종받은 대상이 건강한 일반인이기 보다는 요양시설 등 건강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시행했기 때문에 그 빈도가 높을 수 있다는 점도 지적합니다.

두 번째로 EMA와 WHO는 안전하다고 하는데, 왜 유럽국가들이 계속 접종을 중단하고 있을까요?

과학자들이나 관련된 사람들은 백신이 개발되고 폭넓게 사용이 되면 무작위로 사망 등 의료관련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점은 인정합니다. 그런데 코로나 백신같은 경우에는 짧은 기간에 개발되었고 긴급승인 사용을 받은 만큼 기존의 백신만큼 완전한 실험을 거친 제품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미국은 원래 모든 군인들은 의무 접종이었으나, 긴급상용 승인이 났기에 자발적인 접종으로 변경) 예견하지 못한 부작용에 대해서는 모든 가능성을 두고 조사를 해야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화이자와 모더나는 어떤가에 대해서 EMA는 이 두 백신에 대해서도 연구 중이라고 합니다.

AZ의 다른 문제는 없는가에 대해서. 지난번에도 언급드렸습니다만, 제조사측의 아마추어적인 실수(?)가 다시 대두됩니다. 영국이 최초 승인하면서 약효가 70%라고 했는데요, 이 수치에 대해서 명확하지 못했다는 점입니다. 즉, 지침대로 주사했을때 보다 지침의 절반을 주사했을때 그 효과가 더 좋았는데, 제조사측에서도 이에 대해서 답을 못했던 점이 크게 작용합니다. 미국에서 입상실험이 한달 이상 중단된 이유도 영국측에서 제시한 부작용이 명확하지 못했기에 자국민에 대한 실험을 중단했던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University of East Anglia의 Paul Hunter 박사의 코멘트처럼 AZ은 안전하고 코로나로 부터 인간의 생명을 지켜주지만, 백신에 문제가 발생하기만 하면 항상 따라붙는 말이 '아스트라 제네카'이기 때문에 사람들의 뇌리에 그렇게 인식되게 된다는 점입니다. 이런저런 문제도 있지만, 대중적인 인식이 AZ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는데, 제조사 및 당국이 해결해야할 것 같습니다.

​출처: Maria Cheng (현지시각 Mon, March 15, 2021) AP (Lon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