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윤&동욱

미국 의대 선택

로드매니저 2023. 10. 31. 06:20

한국이나 미국이나 의대입학에 학생 당사자는 조용한데, 그 부모나 주변인들이 더 민감한 듯 하다. 잠시도 조용할 틈이 없고, 각 언론사들이 의대 순위를 발표하면 더 민감하게 반응한다.
랭킹? 중요하다. 그럼 얼마나 중요한가에 대한 무게를 달아야 하는데, 방법은 없고 결국엔 언론사 자료에 의존하게 되는데, 언론사들은 순위를 매기는 방법은 공유하는 것을 거부한다.
현재 미국에 인증을 받은 의대가 155개 이며 여기에 37개의 DO까지 합하면 192개의 의대가 있다.
이 중에서 상위 20위 의대는 거의 순위가 변함이 없고, 나머지 대학등의 순위가 미미하게 변동되는 수도 있고, 심지어 Tulane 이나 Loyola 같은 곳은 언론사에 자료 제공을 하지 않고 있어 순위가 없다. 또한 Harvard 등의 소위 명문의대들도 향후 언론사에 대한 자료제공을 거부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과연 언제까지 순위를 신뢰할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다.
그럼 학생 당사자는 어떠한 기준으로 의대를 선택할까? 차라리 이것이 더 중요할 듯하다.
자료 출처는 AAMC ( Association of American Medical Colleges; 미국의대협의회) 이며, 모든 프리메드 학생들의 MCAT이나 의대 원서접수 및 진행을 주관하는 미국의 유일한 공인 기관이다 (텍사스는 별도 시스템).
조사 방법은 각 해당학년도 의대 신입생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2곳 이상의 의대를 합격한 경우 어떤 기준으로 선택하였는지 물어 보고 통계를 낸 곳이다. 응답자가 16,000명 이상이고 이중 절반 정도의 학생이 두 곳 이상의 학교에 합격하였다고 하였기에 8,000명을 대상으로 하였기에 자료에 타당성은 있어 보인다.
2022년을 보자.

가장 우선 고려한 것은 아무래도 의대 특성상 비용적인 측면이 최우선 고려된 듯 하다. 그리고, 도심과의 거리와 졸업 후 레지던트 매칭 여부에 관심을 보였다. 학생들이 아주 이성적으로 판단을 하는 듯 하다. 주변인들이 관심있어 하는 평판은 12위와 19위에 랭크 되었다.

2021년도 자료도 보자.

2022년도와 거의 유사하다.
마지막으로 2021년도 자료도 첨부한다.

그러하다.
학생들은 의대 등록금 걱정을 많이 하고, 그 다음은 졸업후에 어떤 레지던트에 매칭될 수 있는지에 무게를 둔다.
학생들은 충분히 현명하기에, 그들에게 선택을 맡겨두고 우리는 등록금 준비나 하는 것이 바람직할 듯 하다.  한파가 몰아치는 텍사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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