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3

라면 & 43.39달러

띵동! TV를 보는 중, 카드결제 문자가 온다.호윤이 카드 (번호는 지움). 라면집에 간 듯한데, 라면집에서 소갈비를 주문한 건지... 43달러가 결제 되었다. ㅎㄷㄷ 동욱이는 기숙사에서 밥이나 먹었은지, 전화를 해본다. 뭔가 소란소런 소리 너머로 동욱이 목소리가 들린다. "형이랑, 점심 먹으러 왔어요, 형 바꿀게요!" 그렇다. 동욱이가 혹시 캠퍼스밖에 치킨가게를 물어 본 모양인데, 호윤이는 치킨가게를 소개시켜 줄겸 캠퍼스 바깥 맛집으로 동욱이를 데리고 간 모양이다. 저 라면집은 호윤이가 자주 가는 식당이긴 (수시로 결제 문자 옴) 한데... ㅎㅎ 오랜만에 일요일 점심을 같이 먹나 보다. 43달러 쯤이야.. ^^ 0하나 더 붙어도 괜찮음.

호윤&동욱 2023.09.18

일요일 오후, 망상

그야말로 망상. 짐정리도 덜 끝난 일요일 오후, 페이스북에 한 장의 사진이 포스팅되었다. 아름다운 청년 이야기 대강의 내용은 자신의 무스탕 스포츠카에 주유를 하고 있던 젊은친구가 뒤에서 예초기 기름을 사려고 조용히 기다리던 할아버지의 기름통에도 기름을 가득 채워 줬다는 이야기. 물론 젊은 친구는 조용히 기다려 주신 분께 호의를 베푼 것이고, 할아버지는 날름 공짜기름을 받기는 커녕 기름값을 청년한테 주려 했다는 따스한 이야기. 이러한 모습은 어릴때부터 가정에서 잘 가르켜 줘야 하며, 따라서 부모의 참역할에 대해서 이야기릉 하고 있다. 문득, 저 할아버지 워렌 버핏? 그러면, 감동파괴인데...ㅎㅎㅎ 그런 상상, 망상을 해봤다. 낼 출근~~~

기타 2022.0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