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wo Kids on the block

샌안토니오 처음 이 도시에 왔을때, 호텔 프론트직원이 나에게 알려준 말이 생생하게 기억나는 아침. ... 운전매너가 쓰레기이니 조심해라 ... 남쪽방향으로 운전하지 마라 ... 어느 동네를 가더라도, 집이 작아 지고 낡은 자동차가 길에 주차되어 있으면 유턴해서 빠져나오라. 오늘은 그 중에서 1번에 해당하는 날인가 보다. 아침 출근길 218도로가 완전히 막혔다. 이 사진 찍어서 삼실 동료들한테 보내고, 사이드 브레이크 땡기고는 차에서 30분째 커피만 마신다. 집에 갈까?

코로나 확진자가 10만명 후반을 넘어. 자영업자들에게 단축영업을 강요하고, 모임도 못하게 해서 모든 책임이 정부로 향하는 것 같아 보이는 이 시점에, 먼저 오미크론을 휩쓸고 지나간 동네의 주민으로 경험칙에 의해서 말하자면, 누구에게 책임을 물을 수 없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까지는 통제가 먹힐 수 있었지만, 오미크론은 그 특성상 전파속도가 통제로 막아서기엔 너무 빨랐다는 점. 이미 90만명 넘게 사망자가 발생한 동네에 살기에 뭐라 말하기엔 염치가 없지만, 지나와 보니 그렇더라. 그럼 지금은 어느 정도냐하면 나름 안정기에 접어 들었다고 본다. 12월달 부터 오미크론으로 나라가 난리가 났었지만, 정점을 찍고, 한 달여 지나면서 많이 줄어 들고 있는 것이 보일 것이다 (그래프). 참고로 이제는 마트에도 백신접종..

음.... 설사는 멋었고, 대신 엉덩이는 벌겋게 진물러 있다. 말이라도 시원스레 했다면..... 그래도, 이 녀석은 배속짓을 하느라, 잠자면서도 웃음을 보인다.... 결과가 괜찮게 나와야 할텐데...... 손을 탔다. 확실하게 그렇다. 잠시도 누워 있는 것을 싫어한다. 안아야 한다. 그것도 반드시 세워서 안아야 한다....^^;; 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