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3

완전고용, 인플레이션, OPEC

간밤의 불안감은 현실이 되고. 이제 단순한 경제학 이론의 범위를 넘어서는 모습을 보여 주는 듯 하다. 누구도 앞날을 예측할 수 없지만 그 미래의 결과는 공평하게 받아져야 할 것이다. 오전에 발표된 미국 지난달 실업률은 3.5% 완전고용에 또 다시 도달하였고, 이는 3.7% 예상을 넘어 선 것이기에 월스트리는 다우지수를 비릇한 각종지수들이 빨갛게 채색되었다. 게다가 반도체와 수퍼컴퓨터 등에 대한 대중국 수출제한을 강화한다는 미대통령의 발표는 안그래도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로 인해서 고점대비 70%이상 하락한 엔비디아, AMD, 인텔등을 다시 한 번 더 벼랑으로 밀어 버렸다. 이미 이들 반도체제조 및 장비업체들의 시세는 코로나 이전보다 더 악화되고 있기에, 당분간 바닥을 향해가거나 바닥에서 횡보할 것으로 보이..

기타 2022.10.09

기준금리, 인플레이션, 한국

얼마전 Paul Krugman 교수가 미연준의 금리인상에 대한 글을 뉴욕타임즈에 게재한 글이 있었다. 잘 알고 있듯이 미국은 현재 8%를 넘나드는 물가인상으로 인플레이션 불안이 시장을 뒤덮고 있고, 이에 따라서 연방준비은행은 2%대로 이를 끌어 내리기 위한 강력한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연준이 취하고 있는 조치는 두 가지인데 그 중 하나가 금리인상이고 다른 하나는 채권매입을 중단하고 매도를 통한 시장에 풀린 통화를 회수하려고 하고 있다. 금리 인상도 그렇지만 채권을 매도한다는 것은 통화량자체를 줄여서 재화(돈)의 공급을 줄이려 하기 때문에 2022년의 주식시장이나 채권시장은 드라마틱하게 흘러 가고 있다. 일련의 이러한 행보에 대해서 미국내부에서도 다양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지..

기타 2022.10.07

어겐 1997, 외환시장

1997년 이직한 후, 그 해 겨울 한보와 기아 자동차가 무너지고, 채용합격했던 동기들에게 채용합격취소 통지서가 날아 왔던 적이 있다. 1950년. 구석기시대로 시계를 돌려 버렸던 참담한 전쟁의 잿더미에서도 우리가 살아났듯, 전국민들이 다시 한 번 누란의 위기에 처했던 한국을 구해낸 것이 이제 20년을 조금 넘었다. 그리고 2022년, 외환시장이 심상치 않다. 그래프를 봐도 그 IMF 이후 잠잠하던 모양이 윗쪽으로 급격하게 꺽이고 있다. 1달러당 1400원. 지난밤 뉴스에 한국 정부는 1400원 돌파를 막기 위해서 7억 달러 규모를 외환시장에 매도하면서 달러 강세를 막아 보려 했지만, 6원을 떨구는데 그 많은 달러를 쏟았다고 한다. 잠깐 멈짓했지만 결국 1399에 마감. 예전 IMF직전, 당시 강만수 장..

기타 2022.0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