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4.11 동정

1. 코로나 바이러스 & 백신
- 미국 대학의 봄방학 후폭풍일까요, 오늘 뉴스는 코로나 확진자 중에서 젊은 연령대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 화이자 백신이 중고등학생 (12세 ~ 15세) 접종에 대해서 허가를 신청을 지난 금요일 제출했습니다. 현재는 화이자 백신은 16세 이상, 모더나와 존슨앤존슨 백신은 18세 이상에게 허가가 난 상태입니다
- 이번 통계는 좀 애매하긴 한데, 몇몇 뉴스에 올라온 것이라 공유합니다. 미해병의 40% 가 아직 백신접종을 미루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통계를 내는 것은 사실상 어려운 것이 미국은 현행법상 백신접종 등 의료기록에 대해서 공개를 거부할 수 있고, 고용주나 책임자는 이것의 공개를 강요하는 것이 불법입니다. 그리고 백신접종을 군병원에서만 받는 것이 아니라 군부대 외부에서도 접종이 가능하기에 단순히 통계를 내는 것이 여간한 시간을 들이지 않고, 단순히 더하기 빼기로 답을 구하는 것이 불가능하거던요.
- 현재 미국에서 확진자의 상당수가 변이바이러스에 의한 것인데, 화이자 백신도 남아프리카 백신에 대해서는 효과가 떨어지는 것으로 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 중국에서 생산해서 몇몇 국가에도 공급하고 있는 백신소식입니다. 일단, 미국에서 허가받을 가능성은 없지만 몇몇 신문에 실렸습니다. 먼저, 중국내 보건관련 고위층인사도 약효에 대해서 부정적인 발표를 했었고, 밝혀진 효과도 겨우 50%를 넘긴 상태라 다른 mRNA백신을 교차 접종해야 할것이라 발표했습니다. 중국도 역시 mRNA백신에 대해서 연구중이지만, 얼마전까지만 해도 이 방식에 대한 강한 불신을 보여왔었습니다. 하지만 전통적인 방식으로 개발한 백신의 약효가 너무 낮아서 그 효과가 의심스럽기 때문에 화이자나 모더나 방식의 백신연구가 더 활발한 모양새입니다.

2. 현역 미육군 중위, 경찰 상대 고소
이미 한국 언론에도 나왔지만 이번에도 경찰이 강경진압에 대해서 법의 심판대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대체로 미국은 현역 군인에 대해서는 아주 많이 우호적입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인간으로서의 가장 소중한 것을 국민과 국가를 위해서 내놓고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생활 곳곳에서 이들에 대한 존경은 하나의 문화에 가깝게 두루두루 생활속에 뭍어 있습니다. 이번에 언론에 나온 경찰은 동기 (임시번호판이 잘 안보였다고 함)는 있을 수 있었으나, 그 과정과 결과가 강경했고, 경우에 따라서는 흑인에 대한 혐오로 확대해석될 여지가 충분해 보이기도 합니다.

3. 임시번호판
한국도 신차를 구입하면 정식번호판이 나오기 전엔 임시번호판을 붙이고 한동안 다녀야 합니다만, 미국도 마찬가지 입니다. 다만, 다른 점은 한국은 나무합판으로 된 정식 크기의 임판을 붙이지만, 미국은 종이에 프린트 된 것을 번호판이 나오기 전까지 붙이고 다닙니다. 비닐로 코팅을 한 것도 아니고, 그냥 프린팅된 것이기 때문에 비가 오거나 하면 훼손되거나, 혹은 운행 중에는 깃발처럼 날려서 행여 뺑소니를 해도 번호판 식별이 불가능 합니다. 그냥 보면 엉성한 수준을 넘어서 코미디같아 보이기도 합니다. 이번에 현역 육군이 이렇게 프린팅 된 임시번호판을 자동차 겉에 붙이고 다니면 훼손될 것이기에 뒷유리 안쪽에 부착하고 다니다가 봉변을 당한 듯 합니다.
그래서 제가 살고 있는 지역에는 법이 어떻게 되어 있는지 살펴봤습니다. 역시 '지상 12cm 이상 잘 보이는 곳'에 붙이고 다니라고 나오지, 구체적으로 위치는 지정않고 있네요.

4. 정식번호판
저는 차량 앞뒤 범퍼에 번호판을 붙이고 다닙니다. 그런데 동네에 주차되어 있는 차들을 보면, 뒷범퍼에만 붙이고 다니는 차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이왕 규정을 살펴본 김에, 제가 사는 동네는 번호판을 뒷범퍼에만 붙이면 되는지 살펴 봤습니다만, 현행법은 앞뒤 범퍼 모두 부착해야 한다고 나옵니다. 그럼에도 많은 차들은 여전히. ㅎㅎㅎㅎ 단속되면 벌금 270달러짜리.... 이렇게 번호판에 대해서 애매한 것이 주마다 번호판에 대한 규정이 아래와 같이 다릅니다. 몇몇 주들은 한 장만 붙이고 다녀도 괜찮거든요. 넓은 땅만큼, 법이 제각각입니다.

초록색: 차량 앞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