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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3월 13일 동정

로드매니저 2021. 3. 13. 05:34

오랜만에 텍스트 중심의 글을 올립니다

이번주는 직원 한 명의 휴가로 인해서, 일이 좀 넘쳐난데다가 평상시에 없었던 업무들이 일시적으로 들이닥치는 바람에 한 주가 빠르게 지나간 듯 합니다.

역시 코로나 소식은 언제나 상위권에 랭크되는 것 같습니다.

남미 브라질은 여전히 코로나로 고전을 하고 있지만, 기타 국가들은 패턴이 평탄화 혹은 하향화를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계절적인 영향인지, 백신의 영향인지는 두고봐야 겠습니다만 최소한 미국은 작년 12월 이후에는 큰 행사가 없었고, 간간히 NFL 슈퍼볼 혹은 지금 대학생들 봄방학외에는 모이는 행사가 없었습니다.

백신접종은 미국은 5월 1일전에 모든 성인에게 접종을 완료한다는 큰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얀센 공장이 24시간 돌아 가고 있고, Merck 공장도 얀센백산 생산을 위해 나섰다는 것은 이미 말씀 드린 적이 있습니다. 얀센의 1회 접종의 혜택으로 인해서 원하는 모든 성인은 5월 경에는 백신을 다 받을 수 있으리라 봅니다.

요 며칠 아스트라제네카에 대해서 조금 논란이 있습니다만, 말씀을 드리기엔 '정치적' 시각으로 보시는 분들이 계셔서 조심스럽습니다. 제가 현재까지 알아 본 것을 중심으로 한국내 언론은 배제하고 글을 올립니다. 그렇지만, 중복되는 부분도 분명있습니다. 혈전발생에 대해서 말씀드리면, 일단 오늘 WHO는 혈전발생과 AZ의 연관성은 없다고 밝혔고, 접종은 중단없이 계속되어야 한다는 취지로 발표했습니다.

현재 AZ을 사용하는 국가는 대략 70여 국이 되고, 혈전문제로 그 범위의 차이는 있지만, 일시적으로 중단한 국가는 최소 12개 국가로 분류됩니다. 덴마크, 타이랜드, 아이슬랜드, 노르웨이, 오스트리아, 에스토니아, 리투아니아, 룩셈부르크, 라트비아, 이탈리아, 불가리아, 콩고이고, 이중에서 덴마크, 노르웨이, 아이슬란드는 AZ의 배포자체를 중단한 상태입니다. 이 중 이탈리아, 덴마크, 오스트리아는 전체를 중단한 것이 아니라, 의심이 되는 생산물량만 중단한 경우 입니다.

65세 이상의 고령자에 대해서는 한국 정부에서 밝혔듯이, 영국과 스코틀랜드에서 유의미한 결과가 나온 상태이고 유럽국가들이 앞장서서 고령자에 대해서도 AZ 접종을 확대하는 모양입니다. 국가에 따라서 65세 이상, 혹은 75세 이상으로 나누어서 75세 이상은 여전히 승인을 보류하는 것 같습니다. AZ와 관련이 되었던 아니던 관계없이 계속 접종을 시행하는 국가들은 '백신접종의 부작용 보다는 접종 후 얻게돌 혜택이 더 크다'라는 관점에서 멈춤없이 계속 진행하고 있습니다. 정책당사자로서는 집단면역 달성이라는 목적과 부작용과 사이에서 판단을 내려야 하니 고민이 깊어질 수 있겠습니다. 통계로 보면 단순히 1 사망이지만, 사람으로 보면 1명의 가족 상실이기 때문에 문제가 간단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참고로 미국에서는 아직 AZ이 승인이 안된 상태이며, 제조사측에서도 승인신청을 못한 상태입니다. 아직 3상 실험 중이라고 알려져 있는데, 단순히 FDA가 외국의 임상자료를 가지고 자국민에게 접종을 허가해줄 가능성은 없기에, 어쩌면 코로나가 종식되는 그때까지 AZ이 미국에서 사용안될 수 있습니다. 승인신청이 늦춰진 것은 AZ 제조사측이 미국 의약품 승인절차에 대해서 자세히 모르고 있었다는 다소 충격 (?) 혹은 어의가 없는 뉴스가 나오고 있긴 합니다.

이와 관련해서 EU 에서는 미국이 현재 확보한 AZ을 유럽국가에 양보하라는 압박이 있는 모양입니다. 트화상이 작년에 12억 달러를 AZ 개발과 구매에 약속했는데요, 그 댓가로 3억 도스를 확보해두고 FDA 승인이 지연됨에 따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형국에 빠져 있기 때문입니다. 양보를 하고 싶어도 조대통령이 5월 1일까지 미국의 전체 성인들에게 백신 접종을 완료하라고 했는데, AZ를 내놓기도 그렇고, 그렇다고 승인이 되어 미국에서 사용될 가능성도 높아 보이지는 않고, 이런저런 형편에 지금 12억 달러에 해당하는 백신이 발이 묶여 있습니다.

지난주에 이어서 이번주에도 아빠를 찾는 뉴스가 도배를 하네요.

지난주에는 KTX에서 '우리 아빠가 누군질 알아!'라고 샤우팅했던 처자가 신문에 오르내렸지만, 결국 아빠가 누군지 아무도 못 밝혀 냈습니다. 이번주에는 구미의 3살 유아가 사망한 사건에서 아이 엄마를 잡아들이고 보니, 친모가 아니었고, 외할머니가 3아이의 친모로 밝혀져 충격을 줬습니다만. 이번에 사망한 3살 아이의 아빠는 누군지 아직 모른다고 합니다. 드라마 보다 더 드라마 같아서, 임성한 작가의 입지가 많이 좁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피어 보지도 못한 3살 아이의 명복을 빌며, 더불에 태어났지만 엄마 젖도 못물어 보고 호적에도 오르지 못한 아이는 어디엔가 살아 있기를 간절히 바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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