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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3월 3일 뉴스

로드매니저 2021. 3. 3. 11:00

날씨가 참 예측을 못할 정도로 올랐다 내렸다 하는 것이 월가나 여의도 주식마당 같습니다. 오늘은 제가 살고 있는 동네부터 이야기 합니다.
샌안토니오는 이 지역에 전기를 담당하는 CPS 회사에 대해서 감사에 착수 했습니다. 2011년 한파가 닥쳤을 때, 이미 취약한 부분에 대해서 진단이 있었지만, 그에 대한 추후 조치에 대해서 미진했던 것에 대해서도 같이 밝힌다고 합니다. 솔직히 동계대비한 천연가스 배송시스템에 대해서 10년 넘게 필요성을 이야기 했지만, 원가 상승에 대한 부담으로 공급사에서 무시하다가 이런 상황을 맞고 있습니다만, 여론전은 텍사스가 재생에너지, 풍력, 태양열 발전에 헛되게 투자해서 이 사단이 났다고 계속 주장하고 있습니다만, 일단 감사결과를 두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현재까지는 지난 날 전기요금의 70배를 예상하고 있으며 CPS 주장대로 10년에 걸쳐서 분할해서 징수한다고 해도, 기존 요금 대배 60% 인상되는 것이기 때문에 샌안토니오 시장은 강하게 반대 및 비난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영어의 몸이 되신 한 분이 민영화를 그렇게 사랑하셨는데.....
그리고 텍사스 주시사인 Gregg Abbot은 이제 텍사스에서 식당은 100% 오픈하고, 마스크 의무 착용을 오늘부터 해제한다고 했습니다. 덕분에 전국구 언론에 얼굴을 드러내셨습니다. 아마 뉴욕, 캘리포니아에 이어서 이번 여름은 텍사스가 관이 모자라는 형국이 될 수 있어, 같은 텍사스내에서도 반대가 비등합니다만, 주지사는 막강 권한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지금 부글부글 끓고 있는 중입니다만 빨강 당인 텍사스는 아마 다음 선거에도 그를 뽑을 것 같긴 합니다. 재미있게도 대도시인 휴스턴, 달라스, 오스틴, 샌안토니오 시장들은 민주당이고 민주당이 강한 반면에 시골로 내려가면 공화당이 훨씬 강해지는 모양새입니다. 마스크도 시골로 갈수록 안끼고 다니죠.ㅎㅎ
오늘부터 존슨앤존슨에서 얀센 백신 배포를 시작합니다. 미국에서 세번째로 승인된 백신이며 효과는 모더나 혹은 화이자의 그것보다 낮은 72% 정도 된다고 합니다. 장점은 1회 접종. 효능은 낮지만, 중병 (입원 혹은 사망)으로 이르는 확률을 100% 차단한다고 하니, 얀센도 괜찮은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6월까지 1억개 생산이 가능하다고 초기에 밝혔습니다만, 아무래도 생산라인이 그렇게 가능한 것 같지 않았습니다. 다행인것은 미국의 대형 제약사인 Merck가 존슨앤존슨과 협력해서 자사의 생산라인을 백신생산에 할애한다고 합의 했습니다. 공동의 적(?)인 코로나 앞에서 경쟁사도 발벗고 나서는 모습에서 조대통령이 활짝~ 했다고. Merck에서도 사실 백신개발을 시도했습니다만, 연거푸 실패하고 결국 개발포기를 선언했었거던요.
여전히 아스트라제네카에 대해서는 승인계획은 없습니다만. 유럽은 AZ 사용에 대해서 좀더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 같습니다. 즉, 기존의 65세 이상 노령층에 대한 접종을 제한했습니다만 이에 대한 제한을 철회할 것 같은데, 불안하긴 합니다. 만약 부모님이 AZ을 맞는다면 저는 강력히 반대할 것 같거던요. 제한을 철회하는 프랑스조차, 사실 65세 이상에 대한 데이타가 부족한 것을 인정하면서도 추진하는 것을 보면 일반 국민에 대한 '생체실험'으로 보여지기도 합니다.
한국에서도 나오는 이야기인데, 유럽에서는 12월부터 나온 이야기가 있습니다. 여행에 있어서, 기존의 여권과 함께 백신접종 증명서 (Green Pass)를 요구할 수 있다고 합니다. 영국에서 이야기가 나왔지만 EU 차원에서 움지임이 감지되는 것 같다고 VoA (Voice of America)가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백신이 100% 배포되어 국민이 선택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닌 상황에서 너무 이른 조치가 아닌가에 대해서 문제가 제기되고 있고, 백신 접종이 의무가 아님에도 Green Pass를 요구하는 것이 역차별에 해당된다고 반박하는 측도 있습니다. 한국도 백신 접종자에 대해서 자가격리를 계속 부담시킬지 혹은 기간을 14일에서 어느 정도 줄일지 이야기 중인 것 같습니다. 2회 접종을 완료하면 빠닥빠닥한 증명서를 주긴 합니다. (미국기준)

VoA 뉴스 하나 더 말씀드리면, 2020년에 아시아인에 대한 증오범죄 (인종, 종교, 성별 등등)가 전년도 대비 폭증했다고 합니다. 특히 대도시 중심으로 폭증했는데, 이는 트황상이 코로나 바이러스의 출처를 솔직하게 'China'라고 매번 공공연히 밝히면서 더 심해졌다고 하는데 (인터뷰에 답한 사람이 중국계 학자). 이유는 될 수 있지만. 워낙 단순한 사람이 많아서 아시아인이면 모두 코로나바이러스 보듯 하는 것도 있어 보입니다. 여기 텍사스의 샌안젤로 대학에 교환학생으로 왔던 학생도 기숙사에서 이런 일을 당했다는 뉴스가 작년에 나왔던 적이 있긴 했기 때문입니다. 흑인차별에 대해서는 모두가 일어 나는데, 소수인종인 아시아 사람들에 대해서는 여전히 언론의 뒤에서 고통을 참아 내고 있는 듯 합니다. GLOCK 17 을 인터넷에서 찾아 봅니다...ㅎㅎㅎㅎ
아, 요즘 코로나와 함께 1면을 도배하는 뉴스는 코로나 시대의 영웅이었던 쿠오모 뉴욕주지사 입니다. 성희롱에 대해서 반박했습니다만, 이미 세번째 피해자가 나와서 아마 돌아올 수 없는 길을 다 건너 간 모습니다. 저희도 사무실에서 1년에 한 번 꼭 성희롱 예방 교육을 받습니다. 요즘은 세상이 많이 변해서, 같은 남자라도 어깨를 툭 쳐도 (일을 잘 했다던지 등등) 상대방이 기분 나쁘면 문제가 되기 때문에 '아예 타인의 몸에 터치하지마라'라고 이야기 합니다. 저도 직원들과 이야기할 때, 아무리 웃으며 농담해도 항상 '사회적 거리' 60cm를 유지합니다. ㄷㄷㄷㄷㄷ
이건 좀 지난 뉴스입니다. 예전에 김신조가 청와대 기습을 시도한 사건을 기억하시는지요? 기억하면 어르신 인증입니다만. 저도 책에서만 배웠죠. ㅎㅎ 이 침투시도가 있고 이튿날인가 미국의 정보수집함인 푸에블로함이 북한에 의해서 공격 및 나포되는 사건이 있었죠. 무려 1년에 이르는 협상을 통해서 겨우 풀려 났습니다만, 이 후 정상적인 생활을 못할 정도로 1년간 온갖 고초를 겪었다고 합니다. 이에 대해서 미국 법원이 한화 약 2조5천억 배상판결을 북한당국에 대해서 선고 했다고 합니다. 외국 국가가 자행한 위/불법 행위에 대해서 이제까지 선고한 최고 금액이라고 합니다만, 피해자 가족들이 이 돈을 받아낼 방법은 사실상 없어 보이긴 합니다. 여담으로 포로로 잡혀 있는 1년동안 반찬으로 단무지만 줘서, 지금도 보기만 해도 기얌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