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가져온 8인치 미러가 있었다. 원래부터 기성 돕소니안에 사용했던 것이지만 그 부피로 인해서 소위 알맹이만 분해해서 가지고 왔다. 경통은 그 부피때문에 차마 가져오지 못하고.
그래서 긴 여름동안 이 녀석들을 어떻게 다시 만들까 고민하면서 나무판떼기랑 공구를 모으며 이렇게 대강 구성을 해본다. 여기라고 무조건 다 저렴한 것도 아니기에 한 번씩 마트에 갈때마다 돈이 쏠쏠히 들어 가는 것을 느끼며, 어찌어찌 페인팅도 하고 미러를 고정할 준비도 할 찰라.
이 녀석을 발견하게 된다.
10인치짜리 기성품. 무려 2인치나 더 큼직하고 디자인했던 것 처럼 트러스트형식이라서 이동이 편리하다는 점도 마음에 쏙.. 게다가
수납도 무리 없음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599달러. 공구를 사서 자르고 붙이고 뻘짓하는 것 보다 이 녀석이 더 가성비가 좋은 듯하다. ㅠㅠ 블프를 기다리며 행여 세일을 할지 기대를 해 본다. 세일하면 냉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