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아스트라제네카

로드매니저 2020. 12. 31. 02:04



12월은 코로나에 대한 인류의 대반격이 시작된 시작점이고 2020년의 마지막이기도 합니다. 가장 먼저 화이자-바이오엔테크에서 백신을 제공했고, 다음을 모더나가, 조금전에는 영국에서 아스트라제니카(AstraZeneca)를 긴급 승인했습니다. 영국은 이미 변종 바이러스로 고통을 겪고 있기 때문에 발빠르게 이 백신을 승인한 점도 있습니다만, 그래서 다른 국가에서는 아직 승인을 한 곳은 없습니다. 일단 미국의 FDA에 아직 결정을 못 내리고 있고, 한국 정부는 아스트라제니카에 기대를 걸고 있기 때문에 조만간 어떤 조치를 취할 것으로 보입니다. 불완전한 것 같지만 유의미한 연구결과가 영국쪽에서 나온 것으로 보이니까요. 왜 불완전하냐 하면 부작용에 의한 것이 아니라 효용성 (efficacy)가 아직 90%이상에서 75% 사이를 왔다갔다 하는 모양입니다.

그럼에도 한국정부는 이 약에 기대를 많이 하고 있으니 오늘자 NY Times에 나온 기사를 중심으로 이야기 합니다.

장점: 저렴합니다. 기존의 백신에 비해서 80%이상 저렴할 듯 하고, 그 보관과 운송비용까지 고려한다면 90%이상 저렴할 듯합니다. 현재 4-5달러 예상을 하는데, 운송이나 보관도 기존의 약국이나 병원의 냉장고를 사용하면 되기 때문에 화이자처럼 극저온 시설이 필요 없습니다. 즉, 시골의 읍면에 위치한 일반 병의원에서도 보관과 접종이 쉽게 가능할 것 같습니다. 따라서 주사비용과 기타 부과비용까지 고려하면 화이자의 10% 비용으로 전국민 접종이 가능할 듯 합니다.

그리고, 화이자는 1차 접종 후 3주기간 내에 2차 접종을 해야하는데, 아스트로제니카는 그 기간이 좀 더 깁니다. 이 말인즉슨, 1차 접종을 더 많은 국민에게 실시할 수 있는 시간을 벌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아직까지 1차 접종을 한 후 구체적인 효용은 밝혀진 (출간) 것이 없지만 대강 70%로 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1차 접종을 하면 70% 정도의 백신 효능을 볼 수 있고, 기 그간이 길기 때문에 시간과의 싸움에서 유리한 측면이 있습니다.

경제적인 측면과 주어진 시간안에 1차 접종을 실시할 수 있는 여력 등을 따지면 분명 아스트라제네카는 game changer가 될 것 같기도 합니다. 현재까지 백신 접종을 받은 사람 중에 코로나에 걸린 사람은 없습니다.

단점: 효능성에 대한 의구심이 아직 남아 있습니다. 화이자 보다는 낮게 나오고 있다는 점인데요, 현재 과학자 사이에서도 밝혀지지 않고 있는 사실이 - full strength로 주사를 주면 효능이 62% 인데, 절반으로 떨어 뜨려서 주사를 주면 효능이 절반으로 떨어 지는 것이 아니라 90%로 나온다는 수수께끼. 아직 그 원인을 못 찾고 있습니다. 일단 영국 정부는 full strengh 사용에 대해서 허가를 했습니다만. 부작용 보다는 효능에 대한 걱정이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여러 국가에서 계속 공부 중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접종방법: 접종은 1차와 2차로 나누어 지는 걸로 나옵니다. 기간은 화이자 보다 길게 잡고 있어서 백신생산량과 시간을 조절할 수 있는 장점은 앞서 이야기한 것과 같습니다. 아스트로제니카측에서는 년간 30억 분량이 생산가능하다고 합니다.

중국 & 러시아: 이 싯점에 중국과 러시아에서는 자국 백신에 대해서 계속 알려오고 있지만 그 임상데이타의 불확실성 때문에 계속 까이고 있습니다. 통계를 믿을 수 없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겠지요. 우한에서 코로나 환자가 0 이라는 통계에 일단 빨간불 100만개 켜봅니다.

토요일 운동하고 멕시코식 가정식으로 아점을 먹는 것이 요즘 주말의 낙이었는데, 그 집에 못 가본지가 벌써 10개월이 됩니다. 그 집 아저씨의 커피도 맛있었는데.... 해마다 해외여행 (한국방문)도 해야 하는데, 그것도 못하고 2020년은 끝이 나고 있습니다. 2021년엔 한국을 두 번 갈 수 있는 자가 격리가 없는 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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