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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박싱?

100만년하고 11년만에 필름을 구입했습니다. 주식투자보다도 부동산투자보다도 더 수익이 좋을 듯 한 아이템. 무슨 필름 가격이 3배 이상 올랐네요. 예전엔 공동구매하면 한 롤에 1천원 언저리에 구입할 수 있었는데, 지금은 4천원 넘죠? 겉박스를 제거하면 이렇게 속박스가 나옵니다. 2022년까지 유효한 후지 칼라 필름. 30롤.일단 한 롤 꺼내, 어느 카메라에 맘마를 줄까 하다가 독일산 블랙 롤라이 35에 하나 먹이고, 실버는 필름냄새를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코로나로 갈 곳은 없는데, 36장을 다 찍으려면 1년 예상하는 것은 안비밀. 어여 자가격리 2주가 사라져서 한국을 갈 수 있는 날을 손꼽아 기다립니다.

camera & photo 2020.10.20

코로나

New Normal 이라고도 하는데, 이럴 때에는 항상 new가 좋은 것은 아니다. old 한 지난날의 normal 이 그립기도 하다. 벌써 봄이 지났고, 여름을 보냈도 이제 가을의 한 중간에 있음에도, 아직 코로나로 부터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기약도 없다 그러는 중에도 같이 일하는 동료들과 건조한 업무이야기ㅠ보다는 Jeopardy 같은 퀴즈도 하며 일상을 버텨낸다. 다행히 점수가 적당하게 가려진 순간을 사진으로 ㅎ. 그리고 제일 왼쪽 분은 이번주가 마지막 근무이고, 수요일날 퇴직을 할 예정이다. 38년 근무. 앞날에 축복을 빌며.

camera & photo 2020.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