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신천지관련 코로나로 난리법석을 벌이는 동안, 먼 이땅에 살고 있는 사람들 (미국인)은 그저 먼 아시아의 끝 중국의 변방국가에서 후진국스러운 질병이 터진것이라 대수럽지 않게 여기고 있었다. 하지만 한국이 치열하게 추적하고 치료하는 동안 미국에서도 알게모르게 이 질병이 번지고 있었고, 간간히 뉴스에 짤막하게 나오다가 결국 뉴욕이 무너짐과 동시에 우리 사무실은 현장에서 철수하고 재택근무에 돌입한 것이 이번 봄, 3월이었다. 그 이후 집에서 석호필보다 더 치열한 감옥아닌 감옥생활을 했으며, 식료품 구입을 위한 쇼핑도 배달로 대체하거나 아니면 주차창에서 드라이브 쓰루 방식으로 장만하게 되었다. 생활패턴이 완전히 바뀌고, 운동을 하다가 맞은편에 사람을 만나면 가볍게 손인사를 하는 것이 아니라 마스크를 올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