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라이35는 개성넘치게 1.35V 라는 배터리를 사용한다. 모양도 맨들맨들한 일반 밧데리와는 다르게 갓을 쓴 모습으로 묵직하게 다가와서는 지갑을 사정없이 갈취하는.
그래서 1.5V 짜리를 사용하면서 노출을 조절하거나 혹은 전압조절이라는 수술을 하기도 하는데....
각설하고, 이번에 롤라이를 판매하신 분은 어디서 구했는지 무려 mercury-free도 아닌 수은전지를 동봉해서 보냈다. 속으로, 뭐지뭐지뭐지??? 하면서 뜯지도 않고 먼 곳에 던져놓고 방치하고 있다. 일단 먼데 놓고 구경모드입니다.
그리고 친절하게 설명서까지 이렇게 프린팅해서 같이 보낸 판매자, Ken. 노트만 감사히 받고, 설명서는 박스로 다시...ㅎㅎㅎ
아, 그리고 새 배터리외에 이미 카메라 안에 배터리가 들어 가 있고, 판매전에 점검까지 하신 것이라.... 덕분에 기존에 가지고 있던 롤라이랑 비교해서 측광을 하니까, 둘이 똑같이 나온다. 즉, 둘이 다 맞거나 아니면 둘다 꽝이거나.
(니콘이랑 비교하면 1~2스톱 오버가 나오는건...ㅡ.ㅡ)
글을 적는 와중에 트위터가 들어 오는데, 제가 팔로잉하는 폴 크루그만 (Paul Krugman) 교수의 글인데 - 경제과련 보단 트통령 저격 트윗이 더 많은 ㅎㅎ - 각하께서 코로나 감염이 거짓일 수 있다는... 음모론을 날리셨다.ㅎㅎㅎㅎ 1차 TV 토론에서 개싸움을 한 뒤에 -> 아야야 하는 상황 - 병에서 벌떡 일어나는 예수님 부활급 판타지 - 대세역전.... 뭐 대충 이런 시나리오같은데. 뭔가 나이스한 글은 아닌 것 같지만. 미국은 현재 참 불행한 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