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의 잣대로 안되는 것들이 있다. 대체로 인간의 감성을 터치하는 것들이 그러하다. 그 범주에 카메라도 들어간다고 본다. 필름을 넣어서 사용하는 카메라를 2020년에 구입을 한다? 차라리 요즘 같은 '가즈아' 분위기에서는 애플 주식을 사는 것이 맞다고 할 것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하나 들인다. 롤라이35
이제까지 수많은 카메라를 들이고 내보내고 했지만, 가장 많이 들였다 내보낸 바디는 단연 롤라이 35라고 할 것이다. 작지만 뭔가 끌리는 마력이 분명히 있다. 이번에는 이베이를 둘러 보다가 나름 깨끗하고 너무 비싸지도 저렴하지도 않은 바디를 발견했다. 사진으로 봐서는 싱가폴 초기 제품같은 기본형 카메라인데, 판매자가 자세히 자기 카메라에 대해서 설명을 해주는데, 일단 믿고 구입하기로 했다. 출시한지 이미 40년이 넘어서 50년을 향해하기 때문에 노출계도 죽었을 듯 하여 별 기대는 없지만 다만 밧데리 누액과 렌즈 상태만 좋았으면 하는 작은 바램이 있다. 참고로 롤라이 35 초기 싱가폴 제품은 1971년에 생산된 것들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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