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대상포진

로드매니저 2022. 10. 22. 04:17

갈까말까 하다가 결국 갔다 왔다. 언제나 주사는......
주사가 많이 아플것이라는 소문을 너무 많이 들었기에 집에 오는 길에 진통제도 한 통 가지고 왔다. 그리고 한국은 1차로 끝난다고 하는데 의료 후진국 (코로나 이후의 오명)인 미국은 1차와 2차를 각각 맞아야 한다고 한다. 오늘 주사를 놓은 약사도 같은 이야기를 한다. 1차는 덜 아픈데, 2차는 많이 아플것이라며. 2~6개월 있다가 2차 접종을 받아야 하니, 다시 오라고 한다.
왼쪽 팔에 주사를 맞으려고 셔츠를 벗다가 의사 무릎을 툭 쳤. 순간, 의사를 보며 '혹시 한대 때렸다고 바늘을 쎈 걸로 놓지 마셈!' 하고 미리 이야기 해둔 덕분인지, 의사는 웃으며, '아마 주사는 내가 제일 안아프게 잘 줘, 걱정 뚝' 하며 진짜 안아프게 해준 것은 땡큐.
집에 와서 인터넷으로 대강 뒤져 본다. 내가 받은 백신은 Shingrix (싱그릭스)로 기존의 생백신이 아닌 사백신으로 효과는 기존의 생백신인 Zostavax (조스타백스) 의 효과인 60% 보다 더 개선된 90% 를 보여준다고 한다. 사백신이기 때문에 면역체계가 약화된 사람이 생백신을 맞았을때의 부작용 등이 없기 때문에 보다 광범위한 50세 이상의 성인이 접종받을 수 있지만, 단점은 2회에 걸쳐 받아야 한다는 점. (50세 미만이라도 면역체계에 문제가 있으면 맞아도 됨)

참고 유투브:
https://youtu.be/ThG97d5ie48


미국기준으로
의료보험에 따라서 50세 이상 성인에게는 무료 접종을 해주기 때문에 각자가 가입한 보험회사에 문의하여야 할 것이다. 그리고 메디케어인 경우에도 마찬가지. 확인하고 접종 받으시기 바란다.

이 글을 작성하기 전에 잠깐 구글링을 해보니까, 한국에서는 의료보험으로 무료접종이 안되기 때문에 기존 생백신은 10만원 중반대, 사백신은 생백신 가격의 2배를 하는 듯 하다. 미국은 생백신은 이미 단종되었기 때문에, 무조건 사백신으로 2회 접종 받아야 할 것이다. 삶의 형편이 된다면 예전에 생백신으로 받았던 사람도 다시 사백신 접종을 권장하는 분위기 이다. 그 효과가 기존 보다 30%더 개선되어 90%의 효과를 보여준다고 하니.

그리고 대상포진은 안걸려 본 사람들은 모르지만 미국은 50세 이후 환자가 늘어나서 60 - 70세 이상 들어서면 1/3의 성인들이 이 병에 걸려서 엄청나게 고생을 한다가 한다. 아마, 이 내용은 한국도 거의 비슷할 것 같고, CDC나 NIH 에서는 대상포진을 노화현상의 하나로 받아 들이고, 가능한한 예방접종을 맞아라고 조언한다. 몸에 발진이 생기면 그나마 아프고 버티면 되는데, 얼굴이나 눈 등에 생기면 바로 병원으로 달려 가라고 강력하게 조언한다. 안구의 만성 손상 혹은 실명까지 이르게 하기 때문에, 얼굴에 나타는 대상포진은 초 응급임을 기억하기 바란다.

대상포진 백신의 또 하나의 혜택: 짧은 내용이고 계속 연구 중인 분야이기에. 혹시 비아그리처럼 협심증을 치료하기 위해 만든 약이 발기부전 약으로 대박 히트를 친 것처럼 대상포진 예방약으로 개발한 것이 뇌졸중 예방에도 효과가 있을지도..

https://www.health.harvard.edu/staying-healthy/shingles-vaccine-may-also-reduce-stroke-risk

 

Shingles vaccine may also reduce stroke risk - Harvard Health

The shingles vaccine was associated with a 10% to 20% lower risk of stroke among adults ages 66 and older, according to a recent study....

www.health.harvard.edu

주의: 전문 내용은 이쪽 분야 전문가, 혹은 자주 찾아 가는 의사쌤이랑 이야기 하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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