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카카오택시

로드매니저 2022. 7. 18. 19:16

한국에서 카카오 택시앱만 잘 사용해도 세상편한. 사실이다.
전국민이 사용하는 카카오톡과 연동이 되기에, 지불도 간단하고 마치 우버처럼 미리 택시번호판과 운전기사의 사진을 볼 수 있어 안심이 된다.
하지만 외국 신용카드는 결제방법으로 등록할 수 없고, 꼭 국내금융기관에서 발급받은 직불카드 혹은 신용카드가 있어야 한다. 물론, 택시를 타고 기사분께 직접 카드나 현금으로 결제해도 되긴하지만.
이 글도 이번에 카카오택시를 이용하면서, 겪었던 일과 나름의 해결책을 기록을 위해 남겨 둔다.

일단 나의 경우는 카톡이 설치되어 있긴 한데, 연동된 핸드폰 번호가 당연히 미국번호. 따라서 카카오 택시 앱을 사용할 수 있지만, 결제시스템에 등록하려면, 일단 외국카드라는 이유로 거부된다.
그래서 갤러시 전화기 설정에 있는 카카오톡 부계정 등록을 통해서 한국에서 만든 핸드폰번호로 카톡을 하나 더 만들었다.
다시 카카오택시 앱을 열고, 카드등록을 시도한다. 본인인증과정을 거치고 확인버턴을 누르면 이미 등록된 계정이라고, 등록된 계정으로 카카오택시앱을 이용하라는 에러 메세지가 나온다. 무한 반복~~~
그래서 카카오택시 앱의 하단에 있는 '내 정보'를 눌러 봤다. 여기서 문제점 발견.
카카오택시 앱의 계정은 원래 되어 있는 미국계정(전화번호)와 연동이 되어, 한국전화번호로 만든 부계정을 인식을 못하는 것이었다. 그렇다고 카톡이나 택시앱은 로그아웃이나 계정을 선택할 수 있는 메뉴가 없기에 망연자실.....
포기하는 마음으로.......

여기서 해결책
포기하는 마음으로 각각의 카톡의 대화를 백업하고 앱을 지웠다. 처음처럼 이젠 헨드폰에는 카톡도, 카카오택시 앱도 지워진 상태.

먼저, 카톡앱을 다시 설치한다. 이때 미국전화 번호 대신에 한국전화번호로 본인인증을 한다. 미국전화번호는 잊어라.
좀전에 백업해 둔 카톡대화를 다시 설치한다. 그럼 완전한 카톡재설치. 다음,
카카오택시앱을 설치한다. 본인인증을 거친다. 결제방법을 선택하고, 한국에서 만든 직불카드 혹은 신용카드를 등록한다. 물론, 외국에서 발급받은 카드는 등록이 안된다.
여기까지 완성했다면, 이제 카카오택시를 부르고, 결제도 가능한 완벽한 단계! 한국에서는 여기까지 하면 끝!!

하지만, 나에겐 미국번호로 연동된 카톡이 있기에.... 여기에 추가 작업이 필요하다. 즉, 원래 주계정 이었던 미국번호를 부계정으로 다시 등록해야 한다는 것. 갤럭시 핸드폰은 이 기능을 제공한다.

핸드폰 설정화면으로 가면 'Advanced features' 메뉴를 선택하고 하단으로 내리면 'Dual Messenger' 를 선택한다.

카톡을 선택한다.
그러면, 자동으로 카톡앱이 하나 더 생긴다.

부계정은 카톡 아이콘 위에 빨강색 무늬가 추가된다. 저 아이콘을 누르면 전화번호를 등록하라고 나오는데, 이때 미국전화번호를 넣고 인증을 받으면 된다. 그리고 좀전에 백업해둔 대화를 재설치하면 완료!

이렇게 까지 결제계좌를 등록한 이유는, 아무래도 외국에 살면서 한국에 계신 부모님 혹은 누군가를 위해 택시를 불러 드려야 할 때... 유용하고 필요하기 때문이다. 아직도 택시비가 아까와 버스를 고집하시는 부모님을 걱정하시는 분들을 위해.
그리고 대신 택시를 예약하면, 연락받을 전화를 택시를 부르면서 부모님 전화로 적어주면 된다. 아니면 본인핸드폰으로 자동으로 연결되어 곤란할 수 있다. 연락처를 묻는 과정이 있으니 꼭 부모님 핸드폰 번호를 넣어 주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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