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TV나 영화때문인지 필름카메라의 인기가 예사롭지 않다. dslr을 넘어서 이제는 편의성의 끝판왕인 폰카에 맛들여진 세대이기 때문에 왠지 냄새가 날 것 같은 필름카메라는 뒷켠으로 밀려나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시대에 살고 있기 때문이다. 콘탁스 T2나 T3는 10년전만 해도 그냥 좋은 똑딱이 카메라로서 가격대에는 50만원대 중반에서 구할 수 있었지만 지금은 2백만원 가까이 생각해야지 그나마 여유롭게 고를 수 있다고 한다. 한 때 사용했던 니콘의 클래식한 똑딱이는 25만원에 겨우 팔았던 기억이 나는데, 지금은 70만원 이상 가격을 줘야 이베이에서 상태가 괜찮을 것을 구입할 수 있다. 이들뿐만이 아니라 필름카메라의 가격이 전반적으로 미친듯이 오르고 있다. 오늘은 우연히 이베이에서 구입한 롤라이 35 (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