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입학 절차만큼 의대를 졸업한 학생들의 매칭절차도 한국의 그것과 차이가 난다. 우선 한국의 레지던트 절차를 간략하게 살펴 보자. 자격을 갖춘 - 대체로 인턴을 끝 낸 - 의사들은 레지던트 모집공고에 응시를 하게 된다. 전국의 대학병원 혹은 대형병원들이 각 전공별로 모집공고를 내면 인턴을 끝낸 의사들은 자기가 전공할 과정을 제공하는 1개의 병원을 선택하여 원서를 제출하며, 중복지원은 불가능하다. 즉, 서울대병원과 세브란스병원에 각각 원서를 내는 것은 불가능하다. 필기시험을 보고 면접을 거쳐 선발이 되면 다행이지만, 경쟁이 심한 전공인 경우에는 레지던트 선발에 실패하는 수가 많다. 이 경우에는 후기 모집을 진행하는 병원에 지원하는 방법으로 각자 전공할 병원을 찾게 된다. 중복지원이 불가능하고 필기시험이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