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정했던대로 7월 1일 부터 해외에서 입국하는 사람들에게도 영사관이나 대사관에서 발급한 자가격리면제 서류를 제출하면 2주간의 자가격리가 면제시켜 주었다. 그래서 인지 입국장에서의 인천공항은 난리북새통이었다. 백신접종을 완료하고 마스크를 끼고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면서 생활하다가 밀폐된 입국장에서 사회적거리 없이 3시간 이상을 뒤섞여 순서를 기다려야 했다. 이 와중에 곳곳에서 이에 대한 불만으로 고함소리가 들려 왔다. 처음엔 참 고약한 사람이라고 무시했지만, 점점 그 사람과의 거리가 가까와 지고 고함소리가 또렷히 의미있는 내용으로 귀에 들어 오는 순간 '저 사람 말이 맞네'라는 동조의 눈빛을 보내줬다. 내용인즉슨, 정기 여객기가 이렇게 몰려서 착륙을 하면 인력배치를 늘이는 등 탄력적으로 운영해서 고약스럽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