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에 말이다. 만약에 내가 왜관에서 점심 한 끼 먹자고 서울까지 운전하고 점심만 먹고 다시 온다면? 분명 이건 병적인 미식가 혹은 미친놈.... 평가는 둘 중에 하나로 나뉠 것이며, 아마 후자에 가깝다 하겠다. 하지만, 만약 미국이라면? 일전에 H Mart (에이치 마트)에 다녀 왔다고 했다. 단순한 물건을 판매하는 기능을 넘어서, 어찌보면 그 도시에서 한국인 사회의 중심지 역할도 같이 하고 있다고 보면 될 것 같다. 왜냐하면 생활정보지, 신문, 한국인 구인, 중고 물건 판매, 부동산 등등의 정보들이 마트 한 켠을 빽빽하게 채우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 좀 살다 보니, 당연히 이런 신문 (교차로 수준)에 손길이 가서 한 통 챙겨서 집으로 가져 왔다. 한글 신문이라...... 사실 내용의 상당 부분은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