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폰으로 사진을 찍고 보고... 사실 요즘 slr 을 거리에서 몰아낸 일등공신이 아닌가 싶네요. 10년전만 해도 어깨에 캐논이나 니콘의 slr을 누구나 주렁주렁 달고 다녔는데, 이젠 그런 모습도 점점 보기 힘들죠. 4×6으로 인화하는데 부담도 없고 편리한 폰카가 이제 대세입니다. 그럼에도 좀전에 햄버거를 하나 사먹으면서 주차장에서 핸드폰으로 사진을 보는 것은 좀 많이 아쉽더군요. 모니터로 보면 더 좋을텐데 하는 아쉬움도 있고 ㅡ 햄버거를 잘 안 먹기 땜에 순전히 기사로 갔던 걸음이라서 아마도 그랬을 수 있기도 합니다만. 메뉴를 고르는 중에, 하늘에 둥그렇게 비치는 달에 시선이 꽂힙니다. 참 밝은 달입니다, 특히 여기도 매장내에서 먹는 것은 안되고, 차안에서 먹거나 아니면 집으로 가거나... 이렇게 먹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