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다시피 슬라이드의 관용도는 초보자가 부담을 느낄 정도로 좁아서 조그만 실수에 현상한 필름이 허옇게 날아가는 일이 많습니다. 그래서 저는 -1/3 보정을 해서 그냥 찍습니다만.... 그렇다면 네가는 어느 정도냐하면, 사실 브라케팅을 거의 느낄 수 없을 정도로 관용도가 넓습니다. 보통 감도 100 짜리 우리가 많이 사용하는 코니카 센추리아의 경우를 예를 들면, 일반적인 주광에서는 그냥 100에 놓아도 셔터 속도의 압박이 상대적으로 적습니다만, 흐린 날씨나 혹은 실내에서 사진을 찍는 경우에는, 대략 셔터 속도가 핸드블러를 일으킬 수 있는 속도 이하 (50미리 렌즈의 경우 1/60 이하 속도)로 떨어 져서 현상/인화한 사진의 품질이 흐릿하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런 상황에서도 우리는 필름감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