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텍사스 마스크

로드매니저 2021. 3. 14. 10:13

텍사스는 자체가 남들과 어울리기 보다는 남들보다 우월하다는 의식이 많이 깔려 있습니다. 이제까지 전통적으로 그래왔었고, 그 우월감 혹은 자신감이 사실 근대 미국 중서부의 광활한 땅을 멕시코로 부터 쟁취하는데 기여한 것도 분명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텍사스주는 자주 The Republic of Texas, 텍사스 공화국이라고 불리우고, 멕시코와의 전쟁이 펼쳐진 샌안토니오 Alamo 는 역사적 유적지로 지금도 남아서 보존되고 있기도 합니나. 얼마전에 올린 사진이 미국 분위기가 아닌 이유가 역사적으로 스페인-멕시코 통치를 받았기에, 특히 이 지역은 유럽풍 (스페인)의 건물이 많이 남이 있어서 관광객들이 자주 찾아오기도 하는 관광지이기도 합니다.
Remember the Alamo

이러한 독립정신과 저항정신은 연방정부를 향해서도 거침이 없는 모습을 자주 목격합니다. 역사적인 자부심과 함께 경제력은 지금이라도 연방을 탈퇴 (Texit) 를 해도 세계 10대 경제강국에 올라 설 정도로, 천연자원, 물류, 항만, 하이테크 산업발달한 것도 사실이고, 지금도 기업의 본사가 달라스나 오스틴으로 이주하려는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좋게 말하면 어떠한 간섭도 싫어하며 인간으로서의 누려야할 자유에 더 무게를 두는 것 같지만, 그 자유가 정치의 색을 입히면 오늘의 모습을 보일 수 있습니다.
텍사스는 10일 부터 마스크착용 의무화를 철회했습니다. 철회하고 첫 주말인 오늘, 제가 공원에 산책하러 가서 마스크를 낀 사람은 1명 있더군요. 아무도 미스크 낀 사람이 없다는 것에 사실 많이 놀랐습니다. 아직 코로나가 끝난것도 아니고, 텍사스 성인들이 백신접종을 완료한 것도 아닌데 신기하게도 이럴 땐, 주지사의 말을 잘 듣습니다. ㄷ ㄷ ㄷ
조대통령은 이런 텍사스주에 대해서 뉴욕의 재난이 텍사스에서 펼쳐질 수 있다며, 마스크를 다시 착용하라고 하지만, 주지사는 이를 완전히 무시하며 반대로 텍사스 남부 국경이 조 대통령이후의 유화적인 분위기로 인해 불법 밀입국자가 늘어나 텍사스가 그들로 부터 코로나 전염병이나 강력범죄에 완전히노출되었다며 맹비난을 하며 반격을 하는 모양입니다
이에 대해서 조대통령측은 밀입국자들을 검사하고 유치할 예산지원을 이미 내려 보냈기에, 텍사스에서 알아서 할 일이라며 그 책임을 미루고 있는데요, 주지사는 여기에 대해서도 국경수비와 관리는 연방정부의 책임인데, 돈만 보낸다고 우리가 움직이는 것은 아니라며, 그 예산집행도 보류하고 신경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어부지리
이러한 어수선한 시국에 밀입국자들은 텍사스-멕시코 접경의 리오 그란데강을 고무 보트를 타고 도강하는 장면이 오늘 CNN에 포착이 되었습니다. 강줄기의 가장 좁은 지점에서 전문적이며 조직적으로 이동시키는 것을 봐서, 어떤 카르텔이 연루된 것으로 보입니다. ㄷ ㄷ ㄷ 참고로 이들이 난민신분으로 머물고 있는 거처의 실내가, 샌안토니오 남부지역 주민들 보다 훨씬 청결해 보이는 건. ㄷ ㄷ ㄷ
기본적으로 빈곤선 근방에서 세금을 내는 납세자와 밀입국 후 난민의 생활 및 복지혜택수준이 역차별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보입니다. 부쩍 교차로에서 누런 포장지에 돈을 구걸하는 사람이 자주 보이기도 합니다. 예전에도 있었지만, 그 숫자가 적었고 수동적으로 차도 밖에 있었습니다만, 요즘은 차도를 들어와서 자동차앞에 서성대며...창문에 노크하는 적극적인 모습을 보입니다. ㄷ ㄷ

봄, 샌안토니오, 텍사스, 갤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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