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장난을 하다가 운동장에서 넘어지다.
짐짓 모른체 했다
울먹이면서 나에게 다가 온다.
나는,
'에이, 별거 아니네...'
하면서 돌려 보낸다.
나름대로 따끔따끔한지 놀면서도 계속 울먹인다.
그러다가 결국 다리를 절고 (?), 연신 바지를 말아 올려 쥐고서 다니다.
요즘은 부쩍 넘어지는 횟수가 많다. 워낙 활달(?)해서 운동장이라도 갈손치면
방방 뛰어 다니다 보니... 어쩔 수는 없겠지만, 무릎이 성한 날이 거의 없다.
집에 와서 샤워를 하면서도
일부러 더 큰소리로
'아빠, 다 나았네?!' 라면서 호기를 부리는.....
'호윤&동욱'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승리의 V (0) | 2020.11.04 |
---|---|
방울토마토 옮겨 심기 (0) | 2020.11.04 |
롤라이 속의 호윤이 (0) | 2020.11.04 |
일몰과 (0) | 2020.11.04 |
봄과 호윤이 (0) | 2020.11.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