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출계를 사용할 일은 요즘은 없죠. 사용하는 대부분의 카메라들에는 이미 하이테크 노출계가 탑재되어 있어서 일반적인 상황에서 노출계를 들이대는 상황이 없어진지 오래되었습니다. 물론 모델촬영을 하거나 혹은 특별한 경우에는 예외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즘에도 노출계를 사용하는 것은 롤라이 35때문입니다. Cds(황화카드늄;cadmium sulfide) 노출계가 생명력이 무한한 것도 아니고 롤라이 35가 세상에 나온 지 벌써 50년이 넘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간혹 황금손을 가지신 분들은 CDS를 구입하고 납땜질도 하지만, 이건 인간계에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지요. 그렇다고 주먹보다 작은 롤라이 35에 이것 만큼, 혹은 더 큼직한 노출계를 휴대한다는 것 또한 ‘미니멀리즘’에 위배되는 것이라. 각설하고,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