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의 택배 서비스나 우편서비스는 저렴하고 우수하다는 것을 미국에 살게 되면 뼈저리게 느끼게 된다. 몇몇 지역에서는 당일 배송도 가능하고, 대체로 익일배송을 보장한다. 게다가 배송비는 5천원 정도로 저렴. 라면상자에 낑낑 들고 가도 5천원, 2리터짜리 물 한 박스를 보내도 5천원. 가히 천국 이다. 땅덩어리 넓은 미국에서는 꿈같은 일이다. 우표 한장 붙여서 편지를 보내는 것은 그나마 60센트. 그래서, 예전에 45센트할 때 미리 사놓은 우표를 지금도 잘 사용하고 있다. 우표용지에 가격이 없기 땜에 오르기 전에 미리 구입해놓았기 때문이다. 이것을 제외한 모든 택배서비스는 비용과 시간에 있어서 상상하는 그 이상을 보여준다. 일전에 겨울 옷이랑 간단한 먹거리를 보내면서 3만원을 훌쩍 넘는 금액을 지불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