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탁스 167] 비내리는 경주... 그 가을속으로 들어가다. 2008년 11월 10일 요즘은 이런저런 핑계와 이유로 인해서 차를 타고 반경 20리를 벗어난 적이 없다. 단, 출근제외. 그래서 조심스레 금요일 저녁에 애들한테 말해본다. '내일 경주에 갈 사람??!!' 호윤이와 동욱이는 좋아서 팔딱팔딱 뛴다. 특히 호윤이는 박물관에 가고 싶어 안달이 난 상태이고, 동욱이는 형이 좋아하니까 무조건 좋아서 난리다. [콘탁스 167] 다음 날 아침, 차를 타고 경주로 내려가는 길 아침에 살짝 본 일기예보는 사실 우울하게 만들기에 충분할만큼의 비올 확률 80%. 잔뜩 찌푸린 가을 하늘은 비가 곧 쏟아질 것같은 모양새를 하고 있긴 했었고, 이윽고 건천근처에 도착해서는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아...증말 불국사에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