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일: 2003-04-20 11:40 조회수: 763 어제 밤에 성당에 갔었습니다. 같이 근무를 하셨던 분께서 전화를 하셔서, 일부러 성당에 갔었는데, 마침 부활절이더군요. 대기실에서 이야기를 잠깐 나눈 후, 사진도 찍고 (이 분이 저에게 카메라의 세계로 인도하신 분이죠) 가족분들이랑 인사도 나누고 했습니다. 갈 때, 아들놈과 같이 갔는데, 26개월... 한창 저항과 반항을 할 시기인지라 좀 걱정은 했습니다만, 비도 오고 해서 그냥 바로 성당으로 향했는데... 처음에는 수사님들의 검정색 복장과 성당 특유의 엄숙한 분위기에 눌려서 조용히 있더 군요. 한 10분.. 하지만 점점 본색을 들어 내는 것이, 먼저 신발을 벗으려고 하더군요. 이 놈의 특징은 일단 실내에 들어 오면, 신발 양말 겉옷등을 벗고 내복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