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당에서 젓갈장터를 한다는 소문을 인터넷에서 확인~ 교회나 성당이나 절을 경계없이 잘 다니는 터라, 부담없이 성당을 들어 선다. 마침 이곳 성당이 대대적인 보수 공사가 예정되어 있기에, 그 예산을 마련하기 위한 방편으로 이런 행사를 진행하는 모양이다. 온갖 집기와 중고 물건들이 판매대에 오르고, 건물 한 켠에서는 음식도 판매 중이다. 젓갈만 달랑 구입하고 뒤돌아 오는 것은, 예의가 아닌고로...... 건물안에 들어가서 사람들과 가볍게 얘기도 하고.... 결국 음식도 주문한다. 8달러에 어마어마한 양의 볶음밥과, 에그롤, 그리고 불고기와 김치. 후한 인심이 가득한 곳이라, 계속 김치를 더 가져다 주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