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까말까 하다가 결국 갔다 왔다. 언제나 주사는...... 주사가 많이 아플것이라는 소문을 너무 많이 들었기에 집에 오는 길에 진통제도 한 통 가지고 왔다. 그리고 한국은 1차로 끝난다고 하는데 의료 후진국 (코로나 이후의 오명)인 미국은 1차와 2차를 각각 맞아야 한다고 한다. 오늘 주사를 놓은 약사도 같은 이야기를 한다. 1차는 덜 아픈데, 2차는 많이 아플것이라며. 2~6개월 있다가 2차 접종을 받아야 하니, 다시 오라고 한다. 왼쪽 팔에 주사를 맞으려고 셔츠를 벗다가 의사 무릎을 툭 쳤. 순간, 의사를 보며 '혹시 한대 때렸다고 바늘을 쎈 걸로 놓지 마셈!' 하고 미리 이야기 해둔 덕분인지, 의사는 웃으며, '아마 주사는 내가 제일 안아프게 잘 줘, 걱정 뚝' 하며 진짜 안아프게 해준 것은 땡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