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명천지 천조국의 수도에서 3월초부터 벌어지고 있는 일입니다. 며칠전부터 계속 1월 6일과 같은 준군사적인 공격이 있을 것이라는 첩보에 의해서 의사당을 다시 중무장한 경찰이 둘러 싸고 있는 3월 4일 모습니다. 이 사진이 오늘 아침 1면에 나온, 아름다운 미국입니다.. ㅎㅎ
여말선초의 사병제도는 우리 역사에서 혁파되어 사병이 불법으로 간주되지만, 미국은 수정헌법 2조에 의해서 개인의 무장이 보장되고, 더불어 민병대도 가능합니다. 물론 각 주는 주법으로 사병제도(?)를 금지하지만, 주법위에 연방헌법에서 총기소지를 보장하기에. 미국의 광활한 토지를 생각하고, 경찰을 부르면 한참 걸리는 중부 시골 농가주택을 생각한다면 당연히 총기가 있어서 개인의 안전을 스스로 도모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지만, 이게 중용(?)의 도리를 지키는 것은 서양이나 동양이나 필부의 능력밖으로 보여 집니다. 미국의 서울은 서부활극시대로 돌아간 듯 합니다.
코로나 지원금은 상원을 통과한 것으로 (51:50) 보이지만, 당연히 공화당의 지지를 한 표도 못 이끌어 냈습니다. 상원에서 직접현금 대상자의 소득 범위를 축소하고 최소시급 15달러에 대해서도 반대를 했기 때문에, 다시 하원으로 돌아가서 최종 결정을 할 예정인데, 하원의장은 상원의 수정안을 그대로 처리할 것이라고 합니다. 이번에 1.9조 달러의 재정지출이 독이 될지는 일단 월스트리트가 반응을 보일 것으로 압니다. 오늘까지 대강 시장 흐름을 보면 10년치 장기 채권이자율이 년초대비 60% 이상 상승하는 반응을 이미 보여 왔고 2년 단기채도 빠르게 우상향하고 있습니다. 행여 미증시에 투자하시는 분들은 한강물 녹았다고 달려 가시지 마시고, 4월에 다시 주식창을 열어 볼 것을 추천드립니다.
10일자 기준으로 텍사스는 마스크 강제규정도 해제하고 식당은 100% 정상 영업을 할 수 있다고 주지사가 선언했지만, 반대 여론이 비등합니다. 여러분이 잘 아시는 NBA 샌안토니오 스퍼스 감독도 일침을 가했고, 교사들도 들고 일어날 분위기가 보였습니다. 그래서 텍사스 주 교육위원회는 급기야 학교는 마스크정책에서 변동사항 없이 현행대로 유지한다고 급하게 공문을 내려 보냈고, 제가 일하는 직장도 직장내에서는 마스크 착용을 강제한다고 오늘 안내문이 나왔습니다. 오늘부터 직원을 50% 한도내에서 사무실 출근을 시켜도 된다고도. 그만큼 미국의 코로나 상황이 2월초에 비해서 많이 좋아지긴 했습니다만, 여전히 확진자 숫자는 한국에 비하면 월~~~~등히 높습니다. 다행인 것은 지금 백신 추세라면 5월경에는 해당하는 성인들은 모두 백신접종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미성년자 백신접종에 대해서도 계속 연구 중입니다. 이들 연령대에서는 코로나로 인해서 중병으로 진행되거나 사망하는 비율이 낮아서 안심할 수 있지만, 여전히 그들도 바이러스 매개체 혹은 전파자이기 때문에 전국민의 코로나로 부터의 완전한 해방을 위해서는 연구가 필요한 것도 사실입니다. 현재 모너나와 화이자에서 연구 중인데, 지금까지의 결과물은 약제에 대해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옵니다. 그럼에도 미성년자의 신체 구조가 성인의 축소판이 아니기에 여러 방면으로 그 영향을 살펴보는 중이라서 올해안에 백신을 받을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고 합니다.
야후 뉴스 1면에 이번에 자살로 생을 마감한 전육군 하사 변** 에 대한 기사가 실렸습니다. 어제는 AZ 사망자로 인터넷판 뉴스에 1면에 나왔었는데, 오늘은 변하사의 기사로 다시 한 번 여기 뉴스에 나왔습니다.
오늘은 금요일. 낮에는 산책하기 딱 좋은 볕좋은 하루가 될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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