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윤&동욱

직지사에서

로드매니저 2020. 10. 3. 12:24

2002년 11월 9일

물을 참 좋아한다. 다른 애들도 그렇겠지만, 이 녀석도 직지사에 갔다가...
그냥 물이 좋아서...

등록일: 2002-11-09 12:24
조회수: 799

어젠 직지사엘 갔었다. 자주(?) 가는 곳이지만, 항상 그 유명한 산채비빔밥만 먹고 내
려 오곤 했었는데, 자식놈(?) 앞에 먹는 모습에 연연해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뭣해서
절까지 갔다왔다. 정말 고등학교도 김천에서 마쳤는데, 대웅전을 보기는 이번이 처음
이다. 아~나의 게으리즘이여.....

소문대로 웅장한 절이었으나, 역시 여기도 굴삭기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옛 건물은 점
점 작아지고, 사실 그대로이나 신축건물이 워낙 비대해서, 볼품없어 보였으나, 그 초라
함에서 배어 나오는 웅장함....
열씸이 사진도 찍고 했었다. 나의 MX의 전지가 맛이 갔는지, 사진을 찍는데 애를 먹
었다. 하지만 나에게는 최후의 디지탈 니콘이 있어, 겨우 마무리를 짓는데 무리는 없
었다.
호윤이는 대웅전에서 고함을 지르고, 정말 대단했다. 요즘 스님들이 동안거에 들어 가
셨다는데, 참선에 방해가 되지나 안았을려나...
원래, 대웅전앞이 넓어서, 이 놈이 정말 바쁘게 뛰어 다녔다. 안으려고 해도, 그냥 고
함만 지름다. 뛰는대로 놔돌라고...엄청 고집이 셀것 같은 불안감.

여튼, 요즘에는 사진찍는 재미로, 매주 주말마다 재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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